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천도서]프랑스 민중사(제라르 누아리엘) 보통 우리가 역사라고 접하는 사실들은 전쟁, 기근, 혁명 같은 커다란 사회적 위기나 전환점들이다. 이러한 큰 사건들의 원인은 자연재해를 제외하면 지배층, 즉 엘리트들의 통치행위나 정치적 선택에서 기인된 것인데 그러나 막대한 희생이 따르는 이러한 사건들의 희생자들은 대부분 이름모를 일반 대중, 즉 민중들이다. 하지만 희생자들에 대한 역사의 기록은 단편적이다. 민중들에 대하여는 "몇 명이 사망했다"는 식의 숫자로만 역사에 기록되는 반면 엘리트들은 민중들의 희생과는 관계없이 영웅 또는 악인으로 오랫동안 역사로 기억된다. 수천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우리가 히틀러나 스탈린, 처칠과 루즈벨트만을 기억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민중이다 민중은 억압 당하고 수탈 당하고 탄압 받지만 .. 더보기 [추천도서]플레인센스(김동현) 오늘날 비행기를 이용한 이동은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비행기가 이렇게 안전한 운송수단이 되기까지는 수많은 모험가들의 도전, 비행기의 성능, 항로, 항법, gps등 과학기술 발전으로 인한 기술개발과 더불어 결코 적지 않았던 비행기 관련 사고와 희생자들을 교훈삼아 위험요인을 하나하나 제거하면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비행과 비행기가 안전성을 높여가는 과정을 양대 비행기 제조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의 기술개발 경쟁과 양사의 철학이 반영된 비행기 시스템차이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도구와 시스템의 발전 비행기의 이착륙과, 비행중 항로를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 무기등 위험물질의 기내반입을 예방하는 보안 시스템 항로와 항법의 발전과정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더보기 [추천도서]하멜표류기(헨드릭 하멜) 총독과 제국의 의회로부터 타이완으로 가라는 지시를 받은 스페르베르호와 선원들은 1653년 6월 18일 자카르타항을 출발한다. 한달여만에 무사히 타이완에 도착한 그들은 총독과 타이완 의회의 명령에 따라 또다시 1653년 7월 30일 64명의 선원을 태우고 나가사키를 향하여 출항한다. 일본을 향하던 스페르베르호는 항해도중 만난 거센 폭풍으로 인하여 항로를 이탈하고 8월 16일 이름모를 해안가로 밀려 좌초된 배는 완전히 파괴되어 많은 인원이 사망하고 36명만이 무사히 해안에 상륙한다. 육지인줄 알았고 상륙했던 그곳은 다름아닌 제주도였고 36명의 네덜란드 선원들은 그때부터 조선에 억류되게 된다. 몇 번의 죽을 위기를 넘기고 생존하기 위해 온갖 고초를 겪은 그들은 13년의 세월이 흐른 1666년 9월 일본으로 탈.. 더보기 [추천도서]자본Ⅲ-1(카를 마르크스) 자본은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 생산 이론, 2권 유통 이론, 3권 분배 이론으로 되어있는 이 책은 1권과 3권은 분량으로 인하여 분책되어 발간되어서 책으로는 다섯권으로 나뉘어 있다. 마르크스가 직접 완성하여 발간한 1권과 달리, 2권과 3권은 초고 형태로 존재하던 원고를 마르크스 사후 엥겔스에 의해 완성되었는데, 비교적 완성된 형대로 존재하던 2권은 엥겔스가 어렵지 않게 완성하였으나, 3권은 상당한 어려움 끝에 출간될 수 있었고, 4권으로 볼 수 있는 잉여가치학설사는 엥겔스 사후 카우츠키에 의해 발간되었다. 엥겔스 자신도 밝히고 있듯이 무난하게 완성된 2권과 달리, 3권은 마르크스가 남긴 단편적이고 불안전한 초고, 아직 정리 되지 않고 떠오르는 대로 남긴 메모들을 신체적 노화와, 다른 작업들과.. 더보기 [추천도서]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게되는 드미트리, 이반, 알렉세이 까라마조프 3형제는 아버지인 표도르의 버림으로 인하여 각각 친척들에 의해 양육되고, 아버지인 표도르는 아이들을 버리고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방탕한 생활을 보냈으나 돈을 버는데에는 재주가 있어 적지 않은 돈을 축적한다. 많은 세월이 흘러 삼형제 모두가 20대의 나이에 접어들었고, 아버지가 있는 고향 마을로 삼형제가 우연찮게 모이게 되면서 이 책은 시작된다.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와 아들들, 아들들의 아버지에 대한 감정은 좋지만은 않고, 아버지 또한 그 속 마음을 확실히 할 수 없는데 그 와중에 첫째인 드미트리는 아버지와 그루센카라는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게 되고 다혈질에 격정적인 첫째는 야비한 아버지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적대감을 표시하고.. 더보기 [추천도서]비트코인이 금화가 된다(이시즈미 간지) 최근 비트코인 시장이 뜨겁다.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등의 많은 반론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장기 차트를 보면 그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사실 비트코인에 대해서 과거 씨티은행은 21세기의 금이라고 했고 골드만 삭스는 시가총액이 838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하였으며 최근에도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비트코인이 내년 말 10만 달러(약 1억2990만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모건스탠리는 '암호화폐의 봄이 올 것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가 급등할 시기가 됐다고 하고 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세계의 대표적인 금융 기관들은 이미 2021년 이전에 비트코인의 자산비중을 늘려놓은 상태이다. 화폐의 본질적 가치인 땀흘려 일하여 벌거나, 구입해야만 한다는 조건 전세계에.. 더보기 [추천도서]웃음이 닮았다(칼 짐머) 농작물이나 가축을 개량하여 실용가치가 더 높은 품종을 만들어내는 육종이 별도의 학문으로 정립되고, 멘델의 유전 법칙 발견 이후 유전학이라는 학문으로 발전하며, DNA를 발견하여 분석하고, 그것의 구조와 유전의 원리와 비밀을 밝혀내고, CRISPR(크리스퍼) 기술을 이용하여 유전자를 자유자재로 편집하여 원하는 형질을 얻을 수 있게 되는 유전공학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즉 육종이 학문으로 발전하고 유전학을 거쳐 유전공학까지 이어지는 유전학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학문이다. 우리가 지금 재배하거나 키우는 거의 모든 동식물들은 이러한 육종과 유전학의 결과물인데 어떻게 보면 우리와 동떨어진 학문처럼 보이는 유전학이야말로 우리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러한 유전학은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동물을 넘어.. 더보기 [비추천도서]DOOM(둠) 재앙의 정치학(니얼 퍼거슨) 코로나 19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던 2020년 가을 저자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넌 전 지구적 재난을 맞아 이 책을 집필한다. 저자는 재난의 역사를 쓰는 이유는 우리의 실수와 오류로부터 교훈을 얻는 것이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일이기 때문에 이 책을 집필했으며 결코 시기적으로 빠른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책의 집필동기는 거창하고 주제는 시기 적절하다. 또한 보통 이정도 두께의 책에서는 대부분 깨달음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훌륭한 정보나 성찰이 들어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독특한 주제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웬일인가 과거의 전염병이나 사고들이었던 페스트, 역사적인 각종 기근들, 스페인독감, 에이즈, 에볼라 바이러스, 타이타닉호 침몰사건, 챌린저호 폭발사고, 로스 로데오스 공항 비행기 충돌사고, 체르노빌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