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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론

[청소년 추천도서,추천도서]조선붕당실록(박영규) "정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끄러운 것이다. 그러나 시끄럽다고 해서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치판이 시끄럽다는 것은 정치가 건강하다는 반증이다. 정치적 투쟁과 소란이 없는 정치야말로 나라를 망하게 하고 백성을 고통스럽게 한다. 조선의 붕당정치는 몹시 시끄러운 정치였다. 그에 비해 외척 독재의 조정은 조용했다. 한쪽이 독점했으니 소란스러운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조용한 정치는 곧 나라를 망국으로 이끌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조선 후기에 이뤄진 230년간의 붕당 시대는 조선의 정치가 매우 건강했음을 증명하는 일이라고 하겠다." [조선붕당실록 본문에서] 조선 선조 시대에 이르러 훈구 세력이 소멸하면서 학맥과 인맥에 따라 붕당이라는 당파가 형성되고 영조와 정조시기까지 이어진 붕당시대는.. 더보기
[청소년 추천도서,추천도서]한중록(혜경궁홍씨) "신하의 집안이 척리(임금의 외척)가 되면 임금의 은총이 따르고, 은총이 따르면 집안이 흥성하게 되며, 집안이 흥성하면 재앙을 부른다. 내 집안이 부마도위의 자손으로서 대대로 나라의 은혜를 무한히 입었으니 나라를 위하여 끓는 물이나 뜨거운 불인들 어찌 사양하리오. 그러나 세상을 모르고 글이나 읽던 선비가 하루아침에 왕실의 외척이 되었으니 이것은 복의 징조가 아니라 화의 기틀이다. 오늘부터는 두려워 죽을 곳을 모르겠노라." [한중록 본문에서] 위글은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인 홍봉한이 혜경궁홍씨가 세자빈에 간택된 직후 딸에게 가르치며 한 말이다. 권력은 시기와 질투를 부르므로 자신이 아무리 올바르게 처신하여도 적을 만들수 밖에 없는 만고의 진리를 홍봉한도 잘 알고 있었다. 이 책은 네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저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