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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키건

[제2차 세계대전 추천도서] 제2차 세계대전사(존키건) 2차세계대전의 결과로 약 5천만명이 죽었다고 추산된다. 전쟁의 본성상 정확한 수치는 결코 파악할 수 없다. 교전국 가운데 단연 가장 큰 고통을 겪은 나라는 소련이었다. 소련은 적어도 군인 700만 명을 전투에서 잃었고, 민간인 700만 명을 더 잃었다. 우크라이나인과 백러시아인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소련 민간인 사망자는 대부분 주로 박탈과 보복과 강제노동의 결과로 죽었다. 상대적 관점에서는 폴란드가 교전국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 폴란드 인구의 20퍼센트쯤인 600만 명이 살아남지 못했다. 전쟁에 희생된 폴란드인 가운데 절반가량이 유대인이었다. 유대인은 발트해 연안국가들과 헝가리와 루마니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의 사망자 수에서도 두드러졌다. 내전과 게릴라 전쟁은 그리스인 25만 .. 더보기
[추천도서]마지막 문명화된 전쟁'제1차 세계대전사'(존 키건) "1차 세계대전은 2차 세계대전과는 다르게 체계적인 추방이나 의도적인 굶기기, 재산몰수, 학살 잔학행위가 없었다. 국가의 선전기관들은 반대의 견해를 입증하려 노력했지만, 전장의 잔인함은 별개로 할 때 제 1차 세계대전은 기묘하게도 문명화된 전쟁이었다." "묘지는 남아있다. 많은 전사자들은 매장될 수 없었다. 그 시신은 포탄에 갈가리 찢겨 흩어져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또 다른 많은 시신은 전투중에 수습할 수 없었고 이후 폐허가 된 포탄 구덩이나 무너진 참호 속에 묻혀 시야에서 사라졌거나 전투 끝에 엉망이 되어버린 흙 속으로 분해되었다. 러시아군이나 터키군 병사 중에는 사람답게 매장된 자가 거의 없으며, 동부전선의 수시로 바뀐 여러 전역에서 죽은 많은 독일군과 오스트리아군 병사들은 그저 흙으로 돌아갔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