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트남 전쟁 추천도서]베트남 10,000일의 전쟁(마이클 매클리어) 베트남 전쟁은 도미노이론에 따른 공산화 확산을 우려한 미국이 통킹만 사건을 조작하여 일으켜 발생하였다? 맞는 이야기 같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뿌리가 깊은 사건이다. 그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려면 끝도 없겠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100여년간 인도차이나를 식민지배하다 일본에 의해 잠시 물러났던 프랑스가 식민 지배를 포기하지 않고 다시 베트남에 돌아온 1945년을 베트남 전쟁의 시작으로 본다. 베트남인들은 1954년 디엔비엔푸를 함락하면서 프랑스를 자력으로 몰아냈지만 곧이어 체결된 제네바 협정으로 베트남은 남북이 분단되게 된다. 물론 2년이내에 총선을 실시하여 통일을 한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한쪽이 거부하면 실현될 수 없는 것이었다. 남북으로 분단된 뒤 남베트남에서는 프랑스가 빠.. 더보기 [추천도서]야생의 순례자 시튼(어니스트 톰슨 시튼) 어떤 한 사람을 알기 위한 방법에는 자서전을 읽는 방법만큼 좋은 것은 없다. 자서전에는 한 사람의 가치관과 살아온 삶의 행적이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때 누구나 한번 쯤 재미있게 읽어 보았던 기억이 있는 '시튼 동물기'로 유명한 시튼의 삶이 알아 보고 싶어졌다. 1860년에 영국에서 열두째로 태어난 시튼은 아버지의 사업이 급작스럽게 어려워지면서 6세때 캐나다의 토론도로 이민을 가게 된다. 캐나다에서 개척자의 삶을 살게 된 가족과 함께 시튼은 그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농사를 짓고, 많은 물건들을 스스로 만드는등 여러가지 집안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손재주와 창의력과 자립심을 키웠고 토론토의 거친 아이들 속에서 많은 싸움을 하면서도 공부에서는 두각을 보이며 캐나다의 광할한 자연속에.. 더보기 [추천도서]리아의 나라(앤 패디먼) 명령받기를 싫어하고 지는 것을 싫어하고 굴복하느니 싸우거나 떠나는 쪽을 선택하고 상대의 수가 많다고 해서 겁먹지 않고 자기네보다 힘이 센 문화일지라도 그 문화가 더 우월하다는 주장에 넘어가지 않고 그리하여 정복하거나 속이거나 지배하거나 통제하거나 속박하거나 동화시키거나 겁주거나 선심을 쓰려는 자들이 싫어했던 '몽족' 유대인보다 강한 결속력을 지닌 유일한 민족인 몽족이 현재 미국에서 30만명 이상 거주하고 있다.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중국에서는 묘족이라 부르는 몽족은 반항적이고 독립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한족의 수많은 위협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수천년간 한족에 동화되지 않고 산악 오지에 거주하며 정체성을 유지해 온 민족이다. 하지만 19세기초 오랜 박해와, 농토의 축소, 전염병, 조공의 부담 등으로 약 5.. 더보기 [추천도서]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사이먼 싱)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란 “ 𝑛이 3 이상의 정수일 때, a𝑛+b𝑛=c𝑛을 만족하는 양의 정수 a,b,c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내용의 수학 증명이다. 페르마는 위의 정리에 대하여 "나는 경이로운 방법으로 이 정리를 증명했다. 그러나 책의 여백이 너무 좁아 여기에 옮기지는 않겠다" 라고 주석을 달아놓았고 페르마가 남긴 많은 정리들 중 오직 이것만이 후대의 수학자들에게 증명되지 못하고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로 남게 된다. 법관이었던 페르마는 편견에 치우친 판결을 막기 위해 대인관계를 최소화 했고 툴루즈 상류사회와 아예 인연을 끊고 자신의 유일한 취미인 수학 연구에 몰두했다. 디오판토스의 '아리스메티카'를 유일한 스승으로, 취미인 수학적 지식을 키웠고 단 한권의 책으로 피타고라스와 유클리드가 알고 있었던 .. 더보기 [추천도서]늑대의 시간(하랄트 얘너) 반인륜적 전범 국가인 독일과 일본은 전쟁의 상대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전후 불과 몇 년 만에 미국과 서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세계의 핵심 동맹국이 되었고, 지금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 있다. 물론 전후 미국의 재건 프로젝트 와 원조 가 있었지만 두국가 모두 20년이 채 지나가기도 전에 전쟁에 대한 피해를 대부분 복구하고 선진국으로 진입 했는데, 한 국가의 국력이라는 것이 그 영토와, 국민이 분할되지 않고 존속 하는 한 쉽게 변하지 않는 다른 사실을 증명하는 듯 하다. 제2 차세계대전에 관한 책은 정말 많다 전쟁의 원인, 전쟁의 과정, 전쟁의 양태등을 다루는 책들이 대부분인데 상대적으로 전쟁의 결과나 전후 처리에 관한 책이나 관심은 상당히 적게 느껴진다. 특히 패전 국가의 상태나 재건에 .. 더보기 [사회과학 강력 추천도서]여론(월터 리프먼) 여론의 사전적 의미는 ‘사회 대중이 공통으로 제시하는 의견’ 이다. 민주주의국가에서는 주권자가 국민이기 때문에 통치자가 그러한 여론에 따라 따라 통치 하는 것이 당연하다. 여론은 대중 즉 주권자의 의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중요한 대중의 의견이 수많은 국가내의 현안중 어떻게 선택되어는지, 어떻게 공통된 의견으로 모아지는지,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지 알지 못한다. 민주주의 통치의 정당성과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여론이라는 것에 대해 나는 오늘에서야 비로소 이 책을 통해 본질과 한계를, 즉 현대적 민주주의 국가의 제도에 대한 한계를 깨닫는다. 완전한 민주주의 제도에 가장 적합한 환경은 마을 또는 공장의 작업장 아니면 고대 아테네처럼 작은 집단이다. 이러한 작은 집단은 집단 .. 더보기 [추천도서]희망의 이유(제인 구달) "침팬치 어미들은 절대로 물리적인 체벌을 가하지 않습니다.새끼가 무엇이 나쁜 행동인지 알때까지요 대신 새끼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주의를 돌립니다." / EBS 위대한 수업 제인 구달 나의 이야기 중에서 한권의 책으로, 또는 몇마디 대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한다는 것은 위대한 힘이다. 더군다나 그런 힘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체의 공존을 위한 충고라면 더더욱 값질 것이다. 세상에 대해 알면 알수록 희망이 줄어들고 있던 나는 "희망의 이유"라는 책 제목에 이끌었다. 단순히 침팬치 연구가로만 알고 있었던 제인 구달.침팬치 연구로 시작되었던 그녀의 여정은 지금은 모든 인간과 동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위대한 여정이 되어 있었다. 23세에 친구의 편지를 받고 무작정 .. 더보기 [추천도서]팔레스타인 실험실(앤터니 로엔스틴) 바로 어제인 2024년 5월 11일 유엔 총회에서는 팔레스타인의 지위를 승격하는 유엔 결의안이 찬성 143표, 반대 9표(미국등), 기권 25표(영국, 독일등)의 결과로 통과되었다. 이 결의안은 또한 안전보장 이사회에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 가입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하고 팔레스타인에 더 많은 권한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는데, 이로 인하여 팔레스타인은 투표권과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피선출권등 일부 권한을 제외하고 사실상 정회원과 같은 지위가 되었다. 이에 이스라엘 대사는 강력히 반발하며 유엔헌장을 파쇄하며 분노를 표출하였다. 세계 평화를 목적으로 세워진 국가간 회의 기구인 유엔에서, 평화를 위한 내용이 담겨 있는 유엔헌장을 파쇄해 버리는 이스라엘의 호기가 어리석어 보이기도 하면서, 저런 극단적인 저들의..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