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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독서

[추천도서]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는 저항하다 라는 의미로써 카톨릭에 대한 저항으로 발생한 개신교를 의미한다 '자본주의 정신'이란 근대 유럽에서 발생한 자본주의 개념으로서 이윤 추구를 위한 영리활동을 개인의 소명 또는 의무로 여기며 이것의 달성을 위해 삶을 합리적으로 조직하는 것을 말한다. 막스베버의 이 저작은 종교가 근대 자본주의의 형성과 확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논문으로써 수많은 비판과 논쟁에도 불구하고 사회과학의 고전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막스베버는이 책에서 개신교도들이 현세적 금욕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직된 생활양식을 실천했고, 이윤 추구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카톨릭의 전통적인 사고방식과는 달리 현세에서의 직업 노동 또는 상업, 기업활동을 통한 이윤 추구는 하느님이 맡긴 일을 해내는 소명으.. 더보기
[추천도서]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글.안토니오 알타리바/그림.킴) 가장 많이 변절한 이들은 전쟁동안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이들이다. 살아남으려면 체제에 맹목적으로 순응해야만 했다... 단순히 지난날의 이상을 버리면 되는 게 아니라 열렬한 신봉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변절은 고백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곳에 숨겨 둔 개개인의 비극을 배신하는 짓이다... 아니 배신이기보다는 이데올로기적 자살을 의미한다.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선 과거를 묻어야 했고, 육체의 생존을 위해선 마음을 죽여야 했다. 결혼은 나에게 있어서 일종이 죽음과 같았다... 그동안 지켜왔던 자존심과 사상을 매장시키는 일이었으니....하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많은 스페인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도 시체처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어떻게 아들에게 이미.. 더보기
[추천도서]안나 카레니나(레프 톨스토이)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부모가 자식의 운명을 결정하는 프랑스의 관습은 배척과 비난을 받았다. 여성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는 영국의 관습도 배척받긴 마찬가지였고, 더욱이 러시아 사회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중매결혼을 하는 라시아의 관습은 추한 것으로 여겨졌다. "너도 자본이 노동자를 억압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우리나라의 노동자와 농민은 모든 짐을 짊어진 채, 아무리 일해도 자기들이 기르는 가축보다 나을 게 없는 생활을 하고 있어. 그들의 노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윤은 그들이 자신의 처지를 개선하고 여가를 만들어 교육을 받는 데 사용되어야 해. 그런데 자본가들이 그 모든 이윤과 잉여를 그들에게서 빼앗아 가지. 그처럼 노동자와 농민이 더 많은 노.. 더보기
[추천도서]프로파간다Propaganda(에드워드 버네이스) 대중 심리학은 아직 정확한 과학과는 거리가 멀고, 인간의 동기 유발을 둘러싼 수수께끼 또한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이론과 실제에서는 운전자가 연료의 흐름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자동차의 속도를 조절하듯이 특정한 기제를 작동시킬 경우 여론을 의도하는 방향으로 거의 정확하게 돌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해도 될 만큼 성공을 확신할 수 있다. 물론 선전은 실험을 통해 입증할 수 있는 과학은 아니다. 하지만 대중심리학이 도래하면서 이제 더 이상은 선전을 순전히 경험의 영역으로만 치부할 수 없게 됐다. 대중 심리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 결과에서 뽑아낸 명확한 지식과 일관되고 비교적 일정하다고 증명된 원리에 근거해 매사를 판단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에서 선전은 이제 과학의 반열에 올랐다. [프로파간다 본문에서] .. 더보기
[추전도서]동양고전독법'강의'(신영복) 이 책은 여러가지 동양고전의 일부를 발췌하여 그 문장과 글을 해석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그리하여 현실과 동떨어진 어려운 문학이라 생각되던 동양고전을 재발견하고 다시 관심을 갖게 해주고, 어렵게 느껴졌던 동양 고전을 쉽게 풀어 이해시켜주며, 시경, 서경, 주역, 논어,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순자, 법가, 불교, 대학, 중용 등 듣기만해도 혼동되던 동양의 사상을 쉽게 정리시켜줄 뿐 아니라, 서양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생각했던 동양 사상과 그 저자들을 재발견하도록 도와주기도 하며, 무수히 많은 명언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소비를 미덕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곳이라면 시대에 관계없이 어디서든 변하지 않는.. 더보기
[추천도서]제왕들의 기록'사기본기'(사마천) 9월에 진시황을 여산에 안장했다. 진시황은 막 제위에 올라 여산을 뚫어 다스렸고 천하를 통일하여 전국에 70만 명을 보내 이주시켜 땅을 깊이 파게 하고 구리물을 부어 틈새를 메워 외관을 설치했으며, 궁관, 모든 관원, 기이한 기물, 진귀하고 특이한 물건들을 만들어 운반해서 가득 보관하게 했다. 기술자에게 자동으로 발사되는 활과 화살을 만들도록 명하여 그곳에 접근하여 파내려는 자가 있으면 즉시 발사되게 했다. 수은으로 온갖 내, 큰 강, 넓은 바다를 만들어, 기계에 수은을 집어넣어 흐르게 했다. 위로는 천문(天文하늘의 형상)을 갖추고 아래로는 지리(地理땅의 형상)를 갖추었다. 사람 모양의 물고기 기름으로 초를 만들어 오랫동안 꺼지지 않도록 미리 계획했다. 이세황제가 말했다. "선왕의 후궁들은 자식이 없는 .. 더보기
[추천도서]조선전쟁실록(박영규) 1426년 대마도주의 요청에 따라 웅천(진해)의 내이포, 동래의 부산포, 울산의 염포를 개항한 이후 계해조약을 채결하고 왜인의 체류비용을 조선이 부담였으나, 점차 왜인은 체류일수와 인원을 크게 초과하었고 조선인을 폭행, 납치하거나 관아를 공격하는등 불법행위가 극에 달하었다. 그러다가 중종반정이 일어나고 왜인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중종은 왜인을 법규에 따라 엄격히 통제하게 되었다..... 왜인들의 불만은 날이 갈수록 높아졌다. 모든 것은 계해조약에 따라 시행했으나 벌써 60년 이상 적용하지 않던 법을 갑자기 적용하니 왜인들의 불만이 폭주하는 것은 당연했다. 대마도주는 여러말로 예전처럼 펀안하게 거래하도록 해달라고 조선 조정에 요청했지만 조선 조정은 물러서지 않았다그러자 왜인이 군대를 .. 더보기
[세계사 추전도서]로마제국 쇠망사(에드워드 기번] 그 어떤 책에서도 볼수 없는 세련된 어휘와 고급스런 문장, 깊이 있는 통찰력과 해박한 지식, 과거 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후세에 끼친 영향을 바라보는 일관된 안목, 게르만족, 기독교, 이슬람, 페르시아, 십자군등 로마쇠망에 영항을 끼친 주변환경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적절한 평가등 이 책은 거대한 로마제국이 쇠망의 길을 걷게된 다양한 원인을 담고 있으며, 길었던 로마의 역사를 탁월하게 요약한 현존하는 최고의 서양 역사서라 할 만하다. 로마는 기원전 753년 도시국가로 건국하여 5현제 시대인 2세기 무렵까지 성공과 확장을 거듭하여 대제국으로 성장하였다. 이후 동,서로 제국이 분열되고 476년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도 1000여년간 존속한 (동)로마제국은 역사상 가장 오래 존속한 제국으로 유럽역사의 뿌리를 이루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