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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독서

[추천도서,청소년 추천도서]페인트(이희영)

독립이란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를 떠나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쩌면 부모 역시 자녀로부터 독립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재능은 얼마나 잘하는가에 달려 있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절대 멈추지 않는 것, 그게 재능 같았다. 싸우고 다투고 매일같이 상처를 입어도, 그럼에도 헤어지지 않는 가족처럼 말이다.
[페인트 본문중]



이 책은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아이들을 국가가 설립한 센터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그 아이들의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국가에서 양부모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센터의 아이들이 부모를 직접 선택한다는 내용으로써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며, 출산율의 급감이라는 우리사회의 단면을 풍자한 작품이다.

센터에 있는 아이들이 부모 면접을 보고 선택하는 과정을 통하여, 부모와 자식의 자격과 마음자세에 대해 한쪽의 입장이 아닌 양쪽 모두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