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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추천도서]난중일기(충무공 이순신) 난중일기는 임진왜란이 발발하던 1592년 1월 1일부터(음력) 노량해전으로 전사하기 이틀전인 1598년 11월 17일(음력)까지 기록한 일기로써 국보 76호이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이며 임진왜란에 대한 사료로써의 가치가 매우 높은 책이다. 난중일기라는 제목은 이순신 사후 200년이 지난 정조 때에 충무공 이순신과 관련된 문적을 모아 발간한 충무공전서에 수록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 된 난중일기를 번역한 이 책은 원문과 같이 세로쓰기가 되어있어 가독성이 떨어지지만, 두께에 비하여 여백이 많고 어려운 내용이 없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일기의 내용중 필수항목으로 보이는 부분은 그날의 날씨와 풍향, 그날 만났던 사람들이며, 그외에 전투에 대한 내용, 군법의 집행, 전쟁준비상태의 점검.. 더보기
[추천도서]마담 보바리/보바리 부인(귀스타프 플로베르) 그녀는 보비에사르에서 공작 부인들을 보았지만, 그녀보다 몸매도 더 둔했고 태도도 더 천했다. 그래서 그녀는 하느님의 불공평이 증오스러워 벽에 머리를 기대고 울었다. 그녀는 떠들썩한 생활, 가면 무도회의 밤들,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방자한 쾌락과 온갖 열광을 선망했다. [보바리 부인 분문중] '어느 한 지방 의사의 미모의 부인이 지루한 일상을 견디지 못해 바람을 피우고 빚을 내 사치품을 사고 데이트 비용으로 쓰다가, 빚 독촉을 받고 차압이 들어오자 자살했다.' 이 뉴스는 19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이면서 이 책의 소재가 된 들라마르 부인 사건의 내용이다. 이 책은 그 당시 미풍양속과 공중도덕을 해친다는 이유로 플로베르가 기소될 정도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는데, 소설속에서 지속적으로 .. 더보기
[추천도서]역사(헤로도토스) 기원전 440년경에 쓰인 이 책은 서양 최초의 역사책으로 여겨지며, 저자인 헤로도토스는 역사의 아버지라는 칭호로 불리운다. 헤로도토스는 할리 카르나소스(터키 서남부 해안지방인 보드룸)에서 태어났고 정치적인 이유로 사모스 섬으로 망명하였다. 그리고 약 30세 전후부터 세계를 여행하였고, 그곳에서 보고 들은 것을 이 책에 기록하였다. 헤로도토스는 그 당시로써는 전 세계라고 할수 있는 지중해와 흑해 연안의 여러지역,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스키타이(우크라이나 인근지역), 이탈리아 남부 등을 두루 여행한 것으로 보이며, 그 당시 사람들의 문화, 풍습, 역사등 여행에서 보고들은 것을 이 책에 자세히 기록하였고, 본인이 믿을 수 있는 사실뿐만 아니라 믿기지 않는 내용도 같이 기술하여 독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여.. 더보기
[세계사 추천도서]아라비아의 로렌스(스콧 앤더슨) 오늘날 세계는 상당부분 제1차 세계대전의 결과물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이었던 독일제국,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 오스만 제국이 해체되었고 해당 영토에 있던 수많은 국가들이 독립을 했는데 체코, 폴란드, 발트3국, 핀란드, 유고 등의 유럽국가들과 이라크, 시리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등 오스만제국의 영토에 있던 중동지역 국가들이다. 제1차 세계대전은 참가국이나 사상자수나 전투의 규모로 볼때 중심이 되었던 곳은 유럽이었고 전쟁에 대한 연구또한 유럽에서 벌어진 전쟁에 집중되었다. 하지만 전후 현재까지 세계사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다면 1차 세계대전의 중심지는 연합국들이 거대한 전리품이라 부르며 군침을 흘렸던, 대시리아라고 불리었던 현재의 이라크,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그리고.. 더보기
[추천도서]분노의 포도(존 스타인벡) 은행 그 괴물은 항상 이윤을 내야 해요. 기다려 줄 수가 업다고요. 그러면 죽어 버릴 테니까. 세금도 자꾸 나오는데. 그 괴물은 계속 자라지 못하면 죽어버려요. 계속 같은 크기로 있을 수 없단 말입니다.썩는 냄새가 일대를 가득 채운다커피를 태워 배의 연료로 써라. 옥수수를 태워 난방을 해라. 옥수수는 뜨겁게 타니까. 강에 감자를 버리고 강둑에 경비를 세워 굶주린 사람들이 감자를 건져 가지 못하게 해라. 돼지를 죽여 묻어 버려라. 그리고 그 썩은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도록 내버려 둬라.고발조차 할 수 없는 범죄가 저질러지고 있다. 울음으로 도 다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있다. 다른 모든 성공을 뒤엎어 버리는 실패가 있다. 비옥한 땅, 곧게 자라는 나무들, 튼튼한 줄기, 다 익은 열매. 그런데 펠라그라를 앓고 .. 더보기
[추천도서]꿈의 해석(지그문트 프로이트) 프로이트는 의식의 세계에서는 인지할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여 인간의 행동양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무의식을 발견하고, 무의식을 연구하여 과학적 의학적 기술과 해부학적 지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해결을 시도하기 위한 학문인 정신분석학이라는 학문의 창시자이다. 프로이트는 방대한 양의 저서를 남겼는데(국내에 번역된 프로이트 전집만 15권에 7300페이지가 넘고 이외에도 많은 저서가 있다) 꿈의 해석은 프로이트 스스로도 그의 대표작이라고 뽑은 책으로써, 제목 그대로 약 200여 편의 꿈을 분석하고 해석한 책이다. 그리고 해석된 꿈을 통해서 꿈의 발생의 원천인 억압되고 숨겨진 무의식을 알아냄으로써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신분석학의 교범이다. 꿈은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하면서부터 모습을 드러낸, 인류사만큼이.. 더보기
[과학 추천도서]코스모스(칼 세이건) 1980년에 출간된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학책이라고 한다. 그러한 명성에 걸맞게 수준높은 내용과 더불어 기대하지 않았던 인문학적 성찰을 하게 만드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깊이있는 과학책이라는 타이틀이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지구로부터 100억 광년 떨어진 거리까지 별이 있는 우주, 4천억개의 별을 가지고 있는 우리 은하, 그리고 그러한 규모의 은하가 수천억개가 있는 우주는 광대한, 광막한, 무한한 등등 인간이 쓰는 단어로는 표현하기도 힘든 시공간이며, 인간의 상상력으로도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세상이다. 저자는 이렇게 비현실적인 공간이며 우리와 무관할 것만 같은 우주와 우리의 관계를 인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하여, 진화론과 물리학과 화학과 분자생물학을 통하여, 우주의 탄생과 확장을 통하.. 더보기
[추천도서,청소년 추천도서]페인트(이희영) 독립이란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를 떠나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쩌면 부모 역시 자녀로부터 독립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재능은 얼마나 잘하는가에 달려 있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절대 멈추지 않는 것, 그게 재능 같았다. 싸우고 다투고 매일같이 상처를 입어도, 그럼에도 헤어지지 않는 가족처럼 말이다. [페인트 본문중] 이 책은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아이들을 국가가 설립한 센터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그 아이들의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국가에서 양부모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센터의 아이들이 부모를 직접 선택한다는 내용으로써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며, 출산율의 급감이라는 우리사회의 단면을 풍자한 작품이다. 센터에 있는 아이들이 부모 면접을 보고 선택하는 과정을 통하여, 부모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