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독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천도서]인간사의 보편적 진리'사기열전'(사마천) 사기는 제왕들의 역사인 본기本紀와 봉건 제후들의 이야기인 세가世家, 그리고 왕과 제후들을 위해 일했던 인물들의 사적을 기록한 열전列傳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마천은 사기를 쓰기 위해 황실에 소장되어 있는 도서나 문서를 열람하거나 직접 답사하였고 심지어 해당 인물을 만나거나 인물들의 고항을 방문하여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자료를 수집하었다. 너무나 열악한 상황에서도 수많은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철저히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하였고, 불분명한 사건들은 믿을 만한 것은 믿는 대로 의심스러운 것은 의심나는 대로 전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제한된 사료를 추적하였다. 이중 열전 70편은 주나라 붕괴후 등장한 50개 제후국 가운데 끝까지 남은 전국 칠웅(진, 한, 위, 제, 초 연, 조)의 흥.. 더보기 [역사 추천도서]세계최대의 기행문'열하일기'(연암 박지원) "오랑캐로 부르는 청조는 무엇이든지 중국이 이익이 될 만하고 그것으로써 오래 누릴 수 있는 일인 줄 알기만 할 때는 억지로 빼앗아 와서라도 이를 지켜 냈고, 만약 본래로부터있던 좋은 제도가 백성에게 이롭고 국가에 유용할 때는 비록 그 법이 오랑캐로부터 나왔다손 치더라도 주저 없이 이것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더구나 삼대 이래 현명한 제왕들의 법도와 역대 국가들의 가졌던 고유한 원칙들이야 말할 것도 없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참으로 오랑캐를 배척하려거든 중국의 발달된 법제를 알뜰하게 배울 것이요, 자기 나라의 무딘 습속을 바꿔 밭 갈고 누에 치고 질그릇 굽고 쇠 녹이는 야장이 일을 일을 비롯하여 공업을 고루 보급하고 장사의 혜택을 넓게 하는데 이르기까지 모두가 배우지 않을 것이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 더보기 [비추천도서]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도리스 컨스 굿윈) 유튜브나 블로그에 추천글이 많이 있어 읽게 된 이 책은 4명의 미국 대통령의 성장과정과 역경을 이겨내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바로 링컨, 시어도어 루즈벨트, 프랭클린 루즈벨트, 린든 존슨이다. 링컨은 지독히도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 자수성가한 인물이었으니, 성실함과 유머감각 지치지 않는 열정을 바탕으로, 가문이나 세력의 도움없이 일반 시민들의 지지로, 대통령이 되었다. 하지만 화폐발행권을 소유하려던 민간 은행은행들과의 대립으로 이들에게 암살 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이 비극으로 마무리되지만 그럼에도 링컨의 성공 과정이나 성품은 우리에게 충분한 귀감이 된다. 반면 시어도어, 프랭클린, 존슨은 일부 미국인들을 제외하고 누가 위대한 리더로 평가하며, 우리가 이들에 대해 책으로 읽을 만한 가치가.. 더보기 [추천도서]군사학의 필수고전'페르시아 원정기/아나바시스'(크세노폰) 실제로 그들은 닷새째 되던 날 테케스라는 산에 도착했다. 선두가 산에 올라 바다를 보는 순간 큰 함성이 일었다.그러자 크세노폰과 후위는 그 소리를 듣고 앞에서도 다른 적군이 공격해오는 줄 알았다. 뒤에서도 화염에 싸인 나라로부터 적군이 따라오고 있어서, 후위가 매복해 있다가 그들 가운데 일부는 죽이고 일부는 사로잡으며 무두질 하지 않은 털북숭이 쇠가죽으로 만든 방패를 20개쯤 노획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고함소리가 더 커지고 더 가까워지면서, 뒤따라가던 대열들이 잇달아 고함을 질러대는 앞 대열들을 향해 달려가면서 사람의 수가 많아지는 만큼 고함 소리도 점점 더 커지자, 크세노폰은 큰일이 난 줄 알았다.그래서 그는 말에 올라 뤼키오스와 기병대를 이끌고 도우러 달려갔다. 그러나 그들은 곧 군사들이 "바다다! .. 더보기 [추천도서]로마군의 서유럽 정복'갈리아 원정기'(카이사르) "갈리족은 성질이 급해서 덜렁 전쟁부터 일으키고 보지만 성품이 유악해서 패배를 꿋꿋하게 참고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 갈리족은 변덕스럽고 경박한 기질을 타고났다 / 갈리족은 나그네를 보면 싫다고 해도 붙들고는 각각의 나그네가 이런저런 일에 관해 들었거나 알고 있는 것을 물어보는 버릇이 있다" (카이사르의 갈리족 묘사) [갈리아 원정기 본문중] 상대적으로 문명화된 민족이 그렇지 못한 민족을 보는 시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한 것 같다. 카이사르는 기원전 58년 이쪽갈리아와 일리뤼쿰과 저쪽갈리아의 5년임기 총독으로 부임하였고, 이 책에는 카이사르가 로마의 총독으로 부임하여 프랑스, 서부독일과 스위스, 벨기에와 북부이탈리아를 아우르는 갈리아지역을 정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기원전 58년 헬베타이족의 .. 더보기 [추천도서]캄보디아의 비극'자백의 대가'(티에리 클루벨리에) 지금으로부터도 얼마 되지 않은 1975년~1979년 사이 캄보디아의 민주 캄푸치아 시기에 군사조직인 크메르루즈가 자행한 학살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간간이 흘려들었던 뉴스와 킬링필드라 불리는 영화가 전부가 아닐까 싶다. 킬링필드는 집단 매장지로 현재까지 2만여개가 발견되었고, 크메르루즈가 집권한 기간 수많은 캄보디아 인이 학살당한 사건을 지칭하기도 한다. 또한 미군이 베트남과의 전쟁에서 베트남군의 보급로 차단을 위한 폭격으로 인하여 사망한 수십만의 캄보디아인들을 포함하기도 한다. 어쨋든 우리와 지리적으로 멀지 않은 캄보디아에서 그다지 먼 과거가 아닌 우리가 살아있던 시기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학살극이 자행되었다는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민주캄푸치아의 집단학살극은 역사상 벌어진 다른.. 더보기 [과학 추천도서]진화의 비밀'종의 기원'(찰스 다윈) 유익한 개체적 차이와 변이는 보존되고, 유해한 변이는 버려지는 것을 가리켜 나는 '자연도태', 또는 '적자생존'이라고 부른다. 가장 비슷한 종류, 즉 같은 종의 변종, 같은 속의 종, 또는 가까운 속을 종이 거의 같은 구조와, 체질 ,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리고 새로운 변종이나 신종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종은 일반적으로 그 형성 과정에서 그들과 가장 가까운 것을 가장 심하게 억압하여 절멸로 이끄는 경향이 있다. 자연도태는 형질의 분기를 낳는다. 왜냐하면 생물이 그 구조, 습성, 체질에 따라 더욱 많이 분기하면 할수록 생존경쟁에서 성공할 기회는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처럼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이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수많은 모습의 생명들이 진화했고 지금도 진화하..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