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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독서

[제2차 세계대전 추천도서]2차세계대전의 시작'중일전쟁'(권성욱) "일본군은 베이핑과 랑팡에서의 충돌을 구실로 삼아 28일 정오까지 베이핑 교외에 주둔한 모든 중국군은 융딩강 서쪽으로 철수해야 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총공격을 시작하겠다고 엄포하였다. 그러나 지신들의 기한을 28일 정오로 정해놓고도 정작 일본군의 공격은 28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되었다. 이런식의 비열한 기습은 상대의 주의를 끌어 방심시킨 다음 공격하는 일본군의 상투적인 수법이었다." "일본군은 난징 교외에 거대한 구덩이를 파고 그 앞에 포로들을 줄지어 세워 놓은 채 기관총을 난사하였다. 일본도로 한사람씩 차례로 참수한 다음 목을 모아놓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또한 부녀자들을 강간한 후 참수하거나 불구덩이에 집어던졌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만행이 난징에서 저질러젔다." "트루먼은 마셜에게.. 더보기
[세계사 추천도서]알렉산드로스 대왕 원정기(아리아노스) 알렉산드로스에 대한 여러 작품들중 현존하며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이면서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소개된 것으로는 퀸투스 쿠르티우스 루푸스와 플루타르코스 그리고 아리아노스의 작품이 있다. 퀸투스 쿠루티우스 루푸스는 1세기 로마의 정치인이었고, 플루타르도스는 1세기 로마속주인 델포이 신전의 신관이었으며, 이 책의 저자인 아리아노스는 2세기에 로마제국의 고위 정치인이었다. 위의 세명의 저술가들의 작품중 루푸스의 작품이 가장 알렉산드로스에 비판적이며 플루타르코스는 중립적이며 본인의 의견을 내보이지 않는반면 이 책의 저자는 알렉산드로스를 가장 호의적으로 묘사하었다. 이 책은 아리아노스의 작품으로서 알렉산드로스가 동방원정을 출발하기전 배후 지역인 다키아 지방을 평정하는 과정부터 원정을 마치고 바빌로니아에서 사망.. 더보기
[세계사 추천도서]아테네 스파르타'펠로폰네소스 전쟁사'(투키디데스) "페르시아 전쟁은 과거에는 최대의 전쟁이었지만, 그렇더라도 두 번의 해전과 두 번의 육상전으로 승부가 곧 결정됐다. 하지만 이번 대전은 기간도 매우 길고, 게다가 그와 같은 기간에 달리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참화를 헬라스 세계에 가져왔다. (중략) 이 전쟁은 에우보이아 섬 함락 뒤에 체결된 30년 평화조약을 깨뜨린 아테네인과 펠로폰네소스인에 의해 시작된 갓이므로, 왜 헬라스에서 이런 대전쟁이 일어났는가를 앞으로 누구도 찾을 필요가 없도록, 무엇때문에 그들이 조약을 파기했는지, 양자의 탄핵의 이유와 차이점을 첫머리에 썼다. 사실 진짜 설명은 이해하긴 어렵지만, 아테네가 강대해져 라케다이몬인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킨 것이 전쟁을 필연적으로 일으켰다고 나는 생각한다." (투키디데스는 전쟁의 발생.. 더보기
[추천도서]갈릴레이 갈릴레오/중세 종교재판의 실체 "400년전 그 법정에서는 무슨일이 있었나"(다나카 이치로) 나의 이 중대하고 유해한 잘못과 위반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도록 또 내가 앞으로 보다 신중해지고 유사한 죄를 범하지 않는 본보기로 내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대화]를 공식 포고로 금지 할 것을 명한다. 우리가 바라는 기간, 당 검사성성의 정식 감옥에 투옥할 것을 명한다. 잘못을 뉘우칠 수 있도록 앞으로 3년 동안, 매주 한 번, 일곱차례 참회 시편 암송 의무를 부과한다. 형벌과 참회 기간 동안 일부를 경감하고, 변경하고, 혹은 철회할 권한은 우리가 보류한다.(판결주문) 중략 .... 저에 대해 정당하게 제기된 이 중대한 혐의를, 추기경 예하와 신실한 기독교 신자들께서 응당 제게 품으실 심각한 혐의를 풀기 위해 이단과 단절하고 저주하며 혐오하겠습니다..... 저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이에 포기하고, 맹세하고.. 더보기
[세계사 추천도서]1917년 러시아 혁명(알렉산더 라비노비치) "1917년에 모든 수준의 볼셰비키 페트로그라드 조직 안에서 가장 기본적인 이론과 전술상의 쟁점을 둘러싸고 자유롭고 활기찬 토론과 논쟁이 계속 벌어졌다. 다수파와 의견이 다른 지도자들이 자유롭게 자기 견해를 위해 싸웠으며, 이 싸움에서 레닌이 패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의견 차이에 대한 이런 관용과 계속되는 상호 절충이 지닌 중요성을 가늠하려면, 1917년 내내 볼셰비키의 가장 중요한 결의문들 가운데 레닌의 견해만큼 우파 볼셰비키의 견해가 반영된 결의문이 많았음을 기억하는 것을 충분하다" [본문중] 1917년 2월 1차 세계대전 참전에 따른 500만명 이상의 사망자의 발생과 수도인 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식량 배급의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노동자와 병사들까지 가담하면서 황제인 니콜라스 2세는 퇴위하게.. 더보기
[제2차 세계대전 추천도서] 제2차 세계대전사(존키건) 2차세계대전의 결과로 약 5천만명이 죽었다고 추산된다. 전쟁의 본성상 정확한 수치는 결코 파악할 수 없다. 교전국 가운데 단연 가장 큰 고통을 겪은 나라는 소련이었다. 소련은 적어도 군인 700만 명을 전투에서 잃었고, 민간인 700만 명을 더 잃었다. 우크라이나인과 백러시아인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소련 민간인 사망자는 대부분 주로 박탈과 보복과 강제노동의 결과로 죽었다. 상대적 관점에서는 폴란드가 교전국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 폴란드 인구의 20퍼센트쯤인 600만 명이 살아남지 못했다. 전쟁에 희생된 폴란드인 가운데 절반가량이 유대인이었다. 유대인은 발트해 연안국가들과 헝가리와 루마니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의 사망자 수에서도 두드러졌다. 내전과 게릴라 전쟁은 그리스인 25만 .. 더보기
[추천도서]마지막 문명화된 전쟁'제1차 세계대전사'(존 키건) "1차 세계대전은 2차 세계대전과는 다르게 체계적인 추방이나 의도적인 굶기기, 재산몰수, 학살 잔학행위가 없었다. 국가의 선전기관들은 반대의 견해를 입증하려 노력했지만, 전장의 잔인함은 별개로 할 때 제 1차 세계대전은 기묘하게도 문명화된 전쟁이었다." "묘지는 남아있다. 많은 전사자들은 매장될 수 없었다. 그 시신은 포탄에 갈가리 찢겨 흩어져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또 다른 많은 시신은 전투중에 수습할 수 없었고 이후 폐허가 된 포탄 구덩이나 무너진 참호 속에 묻혀 시야에서 사라졌거나 전투 끝에 엉망이 되어버린 흙 속으로 분해되었다. 러시아군이나 터키군 병사 중에는 사람답게 매장된 자가 거의 없으며, 동부전선의 수시로 바뀐 여러 전역에서 죽은 많은 독일군과 오스트리아군 병사들은 그저 흙으로 돌아갔을 .. 더보기
[추천도서]타인의 고통(수전 손택) "사진속 그들이 겪어 왔던 일들을 전혀 겪어본 적이 없는 우리 모두는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알아듣지 못한다. 정말이지 우리는 그들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우리는 전쟁이 얼마나 끔찍하며,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런 상황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리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해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다.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바로 그때에 포화 속에 갇헜으나 운 좋게도 주변 사람들을 쓰러뜨린 죽음에서 벗어난 모든 군인들, 모든 언론인들, 모든 부역 노동자들, 독자적인 모든 관찰자들이 절절이 공감하는 바가 바로 이점이다. 그리고 그들이 옳다." [타인의 고통 본문에서] 이 책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정확하게 저자가 무슨 주장을 하며 무엇을 알리기 위한 것인지 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