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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마지막 문명화된 전쟁'제1차 세계대전사'(존 키건) "1차 세계대전은 2차 세계대전과는 다르게 체계적인 추방이나 의도적인 굶기기, 재산몰수, 학살 잔학행위가 없었다. 국가의 선전기관들은 반대의 견해를 입증하려 노력했지만, 전장의 잔인함은 별개로 할 때 제 1차 세계대전은 기묘하게도 문명화된 전쟁이었다." "묘지는 남아있다. 많은 전사자들은 매장될 수 없었다. 그 시신은 포탄에 갈가리 찢겨 흩어져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또 다른 많은 시신은 전투중에 수습할 수 없었고 이후 폐허가 된 포탄 구덩이나 무너진 참호 속에 묻혀 시야에서 사라졌거나 전투 끝에 엉망이 되어버린 흙 속으로 분해되었다. 러시아군이나 터키군 병사 중에는 사람답게 매장된 자가 거의 없으며, 동부전선의 수시로 바뀐 여러 전역에서 죽은 많은 독일군과 오스트리아군 병사들은 그저 흙으로 돌아갔을 .. 더보기
[추천도서]타인의 고통(수전 손택) "사진속 그들이 겪어 왔던 일들을 전혀 겪어본 적이 없는 우리 모두는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알아듣지 못한다. 정말이지 우리는 그들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우리는 전쟁이 얼마나 끔찍하며,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런 상황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리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해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다.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바로 그때에 포화 속에 갇헜으나 운 좋게도 주변 사람들을 쓰러뜨린 죽음에서 벗어난 모든 군인들, 모든 언론인들, 모든 부역 노동자들, 독자적인 모든 관찰자들이 절절이 공감하는 바가 바로 이점이다. 그리고 그들이 옳다." [타인의 고통 본문에서] 이 책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정확하게 저자가 무슨 주장을 하며 무엇을 알리기 위한 것인지 꼭.. 더보기
[과학 추천도서]뉴턴의 시계(에드워드 돌닉) 신은 인간의 일상생활에 개입했으며 지진 화재 전쟁의 승리 질병 계단에서 넘어지기와 같은 크고 작은 사건들을 이용해 자신의 분노와 자비를 표현했다. 이 세상에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우연히 일어날 수 있다고 여긴다면 신을 음해하는 짓이었다 [뉴턴의 시계 본문에서] 자연과 초자연이 뒤엉켜 있고 질병은 신이 내린 벌이었고 천문학은 점성술과 분리되지 않았으며 하늘은 신의 계시로 가득차 있던 1600년대에 인류는 위대한 과학적 진보를 하고 있었다 튀코는 정확하고 방대한 천문관찰 자료를 남겼고 케플러는 튀코의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케플러의 1,2,3 법칙을 발견 해 천문학의 큰 발걸음을 내디덨으며 갈릴레이는 "낙하거리는 시간 제곱에 비례한다" 라는 물체의 낙하법칙을 발견했으며 데카르트는 곡선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 더보기
[추천도서]서부전선의 진실'전격전의 전설'(칼 하인츠 프리저) 이 책은 전격전이라 불리우는 2차 세계대전중 1940년 5월 10일부터 6월 25일까지의 독일의 프랑스 침공에 대하여 독일과 프랑스 양 국가의 전략과 전술, 전쟁전 병력과 장비등 준비상황, 전쟁이 발발하고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양측이 직면했던 전략적인 판단과 그로 인한 전쟁의 전개상황과 전투묘사를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완벽한 전격전 준비와 우수한 장비로 독일군이 서부전선에서 신속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우리의 일반적인 편견을 깨주는 이 책은 독일의 일방적인 승리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독인은 지헬슈니트(낫질) 작전과, 그 작전을 실행한 중하급 지휘관들의 개인능력, 그리고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낸 무전기의 사용으로 인한 일사분란한 대응으로 전투에 승리할 수 있었는데 반면 프랑스는 독일의 주.. 더보기
[추천도서]인간사의 보편적 진리'사기열전'(사마천) 사기는 제왕들의 역사인 본기本紀와 봉건 제후들의 이야기인 세가世家, 그리고 왕과 제후들을 위해 일했던 인물들의 사적을 기록한 열전列傳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마천은 사기를 쓰기 위해 황실에 소장되어 있는 도서나 문서를 열람하거나 직접 답사하였고 심지어 해당 인물을 만나거나 인물들의 고항을 방문하여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자료를 수집하었다. 너무나 열악한 상황에서도 수많은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철저히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하였고, 불분명한 사건들은 믿을 만한 것은 믿는 대로 의심스러운 것은 의심나는 대로 전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제한된 사료를 추적하였다. 이중 열전 70편은 주나라 붕괴후 등장한 50개 제후국 가운데 끝까지 남은 전국 칠웅(진, 한, 위, 제, 초 연, 조)의 흥.. 더보기
[역사 추천도서]세계최대의 기행문'열하일기'(연암 박지원) "오랑캐로 부르는 청조는 무엇이든지 중국이 이익이 될 만하고 그것으로써 오래 누릴 수 있는 일인 줄 알기만 할 때는 억지로 빼앗아 와서라도 이를 지켜 냈고, 만약 본래로부터있던 좋은 제도가 백성에게 이롭고 국가에 유용할 때는 비록 그 법이 오랑캐로부터 나왔다손 치더라도 주저 없이 이것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더구나 삼대 이래 현명한 제왕들의 법도와 역대 국가들의 가졌던 고유한 원칙들이야 말할 것도 없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참으로 오랑캐를 배척하려거든 중국의 발달된 법제를 알뜰하게 배울 것이요, 자기 나라의 무딘 습속을 바꿔 밭 갈고 누에 치고 질그릇 굽고 쇠 녹이는 야장이 일을 일을 비롯하여 공업을 고루 보급하고 장사의 혜택을 넓게 하는데 이르기까지 모두가 배우지 않을 것이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 더보기
[비추천도서]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도리스 컨스 굿윈) 유튜브나 블로그에 추천글이 많이 있어 읽게 된 이 책은 4명의 미국 대통령의 성장과정과 역경을 이겨내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바로 링컨, 시어도어 루즈벨트, 프랭클린 루즈벨트, 린든 존슨이다. 링컨은 지독히도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 자수성가한 인물이었으니, 성실함과 유머감각 지치지 않는 열정을 바탕으로, 가문이나 세력의 도움없이 일반 시민들의 지지로, 대통령이 되었다. 하지만 화폐발행권을 소유하려던 민간 은행은행들과의 대립으로 이들에게 암살 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이 비극으로 마무리되지만 그럼에도 링컨의 성공 과정이나 성품은 우리에게 충분한 귀감이 된다. 반면 시어도어, 프랭클린, 존슨은 일부 미국인들을 제외하고 누가 위대한 리더로 평가하며, 우리가 이들에 대해 책으로 읽을 만한 가치가.. 더보기
[추천도서]군사학의 필수고전'페르시아 원정기/아나바시스'(크세노폰) 실제로 그들은 닷새째 되던 날 테케스라는 산에 도착했다. 선두가 산에 올라 바다를 보는 순간 큰 함성이 일었다.그러자 크세노폰과 후위는 그 소리를 듣고 앞에서도 다른 적군이 공격해오는 줄 알았다. 뒤에서도 화염에 싸인 나라로부터 적군이 따라오고 있어서, 후위가 매복해 있다가 그들 가운데 일부는 죽이고 일부는 사로잡으며 무두질 하지 않은 털북숭이 쇠가죽으로 만든 방패를 20개쯤 노획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고함소리가 더 커지고 더 가까워지면서, 뒤따라가던 대열들이 잇달아 고함을 질러대는 앞 대열들을 향해 달려가면서 사람의 수가 많아지는 만큼 고함 소리도 점점 더 커지자, 크세노폰은 큰일이 난 줄 알았다.그래서 그는 말에 올라 뤼키오스와 기병대를 이끌고 도우러 달려갔다. 그러나 그들은 곧 군사들이 "바다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