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플레밍에 의해 발견된 페니실린이라는 최초의 항생제의 발견은 감염병 치료가 가능해지고, 의료시스템 현대화를 촉진하였으며, 제약산업이 발전하게되는 등 의학계의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고,
그 이후로 항생제 개발은 크게 늘어 수많은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1960년대에는 연평균 2.9개의 항생제를 개발하며 정점을 찍게되고,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이 개발한 항생제의 종류가 증가하고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박테리아 또한 항생제의 기능을 회피 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진화하여 항생제를 무력화 시키는데
이윽고 어떠한 항생제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슈퍼박테리아가 출현하게 된다.
조금 과장하면 2024년 현재 우리는 항생제 개발 이전 상황, 즉 치료제가 없어 악성 박테리아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해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에서는 이것을 공중보건 주요 위험 요소로 분류하고 있는데,
수퍼박테리아는 현재 매년 전세계적으로 70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2050년에는 연 1000만명에 달해 암 사망자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인간에게 매우 심각한 위협이다.
하지만 슈퍼 박테리아를 치료할 새로운 항생제에 대한 연구개발은 여러가지 장애에 부딪 치고 있다.
개발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과,
막대한 개발비가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내성이 생겨 사용기간이 짧아 다른 약에 비해 수익성이낮다는 특성으로 인하여 제약회사들은 점점 항생제 개발을 멀리하고 있다.
뉴욕에 위치한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에서 의사로 재직중인 저자는
일선 병원에서 슈퍼박테리아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많은 환자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기존의 어떤 약으로도 치료되지 않는 환자들을 달바라는 신약의 임상을 통해 치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임상계획을 정부기관에 승인받고,
환자들의 임상참여를 설득하고,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고,
어떠한 약도 듣지 않는 환지들의 치료방법을 고민하는 진짜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항생제를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한 정책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항생제와 함께 박테리아도 같은 속도로 진화하여 내성이 생긴다는 사실을, 따라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항생제가 개발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주로 토양에 즉, 지구 어디에나 셀 수 없을만큼 많이 존재하는 항생제의 원료인 미생물은,
저자와 같은 사람들의 노력이 지속되는 한 발견되고 개발될 것이고
새로운 항생제도 계속 만들어질 것임을 의심치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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