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다르크는 현재 프랑스의 모든 정치 스펙트럼에서 내 세우는 국가의 통합과 애국심의 상징이자 순교한 성인으로써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프랑스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잔 다르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의아할 수도 있는 사실인데, 오늘에서야 비로소 그 이유를 완전히 알 것 같다.
평범한 농촌에서 태어나 배운것은 없었지만
어려서부터 지혜롭고 총명하며 어질었던 잔 다르크는
17살의 나이에 프랑스군의 총사령관이 되어
백년전쟁 기간동안 연전연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프랑스와 프랑스군을 이끌며 모든 전투를 승리한다.
영국에 의해 상당한 영토를 빼았겨 명운이 위급했던 프랑스는 잔 다르크의 승리로 위기를 벗어나고 결국에는 프랑스 땅에서 모든 영국군이 축출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외국으로의 망명을 준비하던 샤를 7세에게 영토의 수복과 함께 대관식을 거행케 하여 통치기반과 정당성을 모두 갖춘왕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업적을 이루는 과정에서 잔다르크는 단 한번도 자신의 이익을 추구 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 프랑스를 위기에서 구하고 왕의 대관식을 할 수 있음에 만족해한다.
이러한 고결한 성품과 놀라운 업적을 가진 잔 다르크는 계속된 전투에서 마침내 사로잡혀 영국군에 팔리게 된다.
합법적인 전쟁포로였기 때문에 배상금을 내면 석방 될 수 있었지만, 어쩐 일인지 프랑스의 왕인 샤를7세는 1년 이상 영국의 포로로 생사를 오가던 잔다르크를 끝내 구하려고 하지 않는데,
한편 잔다르크를 그냥 죽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을 우려 한 영국은 종교 재판을 설계하여 마녀로 몰아 가려 한다.
이를 위해 60여명의 성직자, 재판관, 법률가들은
변호인 없이 홀로 참석한 잔 다르크를 심문하여 없는 죄를 만들려고 시도 한다.
하지만 번번이 그들의 간계를 간파한 잔다르크는 현명한 답변으로 그들의 덫을 피해간다.
하지만 1년에 걸친 긴재판과 비참한 감옥 생활에 쇠약해진 잔다르크에게 거짓과 속임수로 영국측 성직자, 법률가들은 원하는 답변을 받게 되고
그것을 빌미로 영국의 바램대로 끝내 화형에 쳐한다.
이 책은 프랑스 국립 문서 보관소에 남아있는 잔다르크의 1431년 재판과 25년 후에 열린 명예회복 재판의 공식 기록 그리고 잔 다르크의 어린시절 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함께 했던 루이 드 콩트 경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마크 트웨인은 전해 내려오는 기록들을 줄기삼아 상상력을 더해 이 이야기를 썼고, 등장인물이나 재판기록, 주요사건은 모두 사실과 실존에 바탕을 두었는데,
실화이지만 그 어떤 영화나 소설보다 극적이고 비현실적인 잔다르크의 생애와 업적을 감동적으로 볼 수 있는 이 책으로
잔 다르크에 대해 알 수 있게 되며
“어느 한 시대의 잣대로도, 또 모든 시대의 잣대로도 잔 다르크는 흠없고 이상적일 정도로 완벽하다. 잔 다르크는 인간이 성취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
“잔 다르크의 그 모든 환경을 볼 때, 즉 출신과 어린 나이, 여자 라는 것과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는 점, 어린시절의 환경, 그리고 장애가 되는 온갓 조건에서도 자신의 탁월한 재능을 갈고 닦아 전장과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재판에서 승리한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인간이 나은 가장 비범한 사람이 잔 다르크임을 알 수 있다.”
라고 말한 저자인 마크 트웨인의 말에 동의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내 책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잔 다르크를 추억하며]이다.
그리고 이 책이 내 최고의 작품이다. 다른 책은 준비가 필요 없었지만 이 책은 준비하는 데 12년, 쓰는 데 2년이 걸렸다."
-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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