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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독서

[추전도서]지리학이 중요하다(알렉산더 머피)

유럽과 북미 지역의 소비 행태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농업 관행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양쯔강 상류 지역의 토지 이용 관행이 하류의 범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멕시코에서 발생하는 마약관련 폭력 사건이 왜 자주 발생하는가?
시리아 내전의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
영국은 어떤 지역이 왜 브렉시트에 찬성하고 반대하였는가?
위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의 열쇠가 지리학에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저자는 지리학은 인문학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지리학은 단순히 지도 제작과 해석방법을 다루는 학문이 아니며

정치, 사회, 경제, 환경을 모두 포괄하여 각 지역의 특수한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지리학은 지표상의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과의 오랜 관계를 밝히는 가장 전통적인 분야이며,

장소간 차이를 관찰하여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의 토대를 제시하는 학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한 해결책은 종합적인 사고력을 통해 인간과 환경 사이의 역동적 관계를 이해하고 지리적 공간을 넘나드는 연결성을 고려하여야만 하며

그 과정에서 다른 학문과는 달리 지리학에서는

일반화의 한계를 깨닫고(전 세계의  어떤 지역도 정치 문화 사회 역사 환경 기후가 똑같은 두 지역은 없으므로)
그러한 현상의 발생과 이해를 위한 좋은 질문과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고 있다.

 
저자는 최근 과학발전과 수많은 지리정보로 인하여 오히려 많은 연구가 실내에 머물며 근시안적 연구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지리학적 상상력과 사고력은 실제 자연과 인문 환경을 인식하는 능력 향상시킬 것이며
 
전 지구적으로 상호작용이 촉진되면서 긍정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사회적 분노 적대감 증오심 또한 세계화되고, 특정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도 같이 강화되는 이런 시기에

공간적 상호연결성, 자연과 사회 간의 역동적 관계, 이슈에 접근하고 개념화할 때 작동하는 지리적 틀 등 지리 교육이 목표로 하는 정신적 습관의 고양을 통한

지리학적 사고력은 우리에게 이러한 고정관념의 실체를 판단하게 해주는 비판적인 능력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지리학 개념의 통념을 깨고 현대 지리학이 추구하는 방항과 유용성등을 알려주어

모든 분야가 전문화라는 미명아래 자기 분야의 틀속에 갇혀있는 요즘시기에

다양한 학문을 포괄하여 사회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학문이 지리학임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브렉시트 찬반지도 한장으로 찬성과 반대에 대한 개념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많이 보던 지도, 하지만 원을 평면으로 옮겨놓은 메르카토의 지도의 부정확함을 볼 수 있다 / 진한색이 실제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