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개체적 차이와 변이는 보존되고, 유해한 변이는 버려지는 것을 가리켜 나는 '자연도태', 또는 '적자생존'이라고 부른다.
가장 비슷한 종류, 즉 같은 종의 변종, 같은 속의 종, 또는 가까운 속을 종이 거의 같은 구조와, 체질 ,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리고 새로운 변종이나 신종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종은 일반적으로 그 형성 과정에서 그들과 가장 가까운 것을 가장 심하게 억압하여 절멸로 이끄는 경향이 있다.
자연도태는 형질의 분기를 낳는다. 왜냐하면 생물이 그 구조, 습성, 체질에 따라 더욱 많이 분기하면 할수록 생존경쟁에서 성공할 기회는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처럼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이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수많은 모습의 생명들이 진화했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니! 우리는 감탄한다
이 엄청난 생명 다양성의 진화가 그처럼 단순한 이론으로 이렇게 완벽하게 설명될 수 있다니!
온갖 종류의 식물이 자라고, 숲속에서는 새가 노래하고 곤충은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축축한 땅속을 벌레들이 기어다니는 번잡스러운 땅을 살펴보는 일은 재미있다. 개개의 생물은 제각기 기묘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서로 매우 다르며 매우 복잡한 연쇄를 통해 서로 의지하고 있지만, 그런 생물 모두 지금 우리 주위에서 작용되는 여러 가지 법칙에 따라 만들어졌음을 깊이 생각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그러한 법칙을 대체적으로 살펴보면 '성장'에 뒤이은 '생식', 생식과 큰 차이가 없는 '유전', 외적 생활 조건의 직접 또는 간접적인 작용과 용불용에 의한 '변이성', '생존경쟁'을 통한 '자연도태'를 초래하고, 마침내 '형질의 분기'와 열등한 생물을 '멸종'시키는 높은 '증가율' 등이다. 즉 자연계의 싸움에서, 기아와 죽음에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목적인 고등동물의 탄생이라는 직접적인 결과가 나온다. 이 생명관에서는 장엄함이 느껴진다. 생명은 몇몇 또는 한 종류에 모든 능력과 함께 불어 넣어졌으며, 이 행성이 확고한 중력 법칙에 의해 회전하는 동안 단순한 발단에서 지극히 아름답고 놀아운 형태가 끝없이 태어났고, 지금도 태어나고 있다.
[종의 기원 본문에서]
1986년 10월 26일 로마 교황청이 130여년만에 다윈의 진화론을 “논리적으로 옳다”며 인정했다.
종의 기원이 출간된지 156년 만이며 지금으로부터 불과 25년 전이다.
위에 있는 삽화처럼 살아생전 원숭이로 조롱받으며 창조론자들에게 맞서오던 다윈이 생존해 있었다면 이 사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위의 생명의 나무에서 볼 수 있듯이 생존경쟁과 환경변화로 인하여 끊임없이 분기하고 절멸하는 자연계의 동식물에 대하여 다윈은 가장 단순한 이론으로 생명의 진화를 다음과 같이 완벽하게 설명하였다.
1. 동식물 개체군의 모든 개체들은 야생이든, 가축이든, 재배식물이든 간에 변이가 일어나고 이것의 일부는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2. 만약 자연 상태의 개체군이 일정 기간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 한다면 번식기에 도달할 수 있는 개체보다 더 많은 자손이 태어나고 따라서 생존경쟁이 일어나며 특정한 변이를 갖춘 개체에게 생존경쟁에서 이득을 준다「자연도태/자연선택」,
3. 생존경쟁에서 유리한 개체는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지고, 지질학적으로 오랜 시간을 거치며 이러한 자연 도태의 과정에서 새로운 종의 진화가 일어날 수 있다.
자연도태/자연선택(자연계의 생물 개체 사이에서, 유익한 차이와 변이는 보존되고 유해한 변이는 버려지고 이러한 변이가 축적되면서, 유익한 변이가 축적된 개체는 외부의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아 번식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차차 사라져 가는 일) 이라는 핵심단어로 요약될수 있는 종의 기원은 수 많은 생명이 진화하며 변화한다는 것을 가장 단순한 법칙으로 설명하며, 수많은 사례와 관찰과 실험으로 논리적으로 증명한다.
다윈의 대변자이며 후원자었던 토마스 헉슬리가 이렇게 단순한 논리를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고 전해지는, 매우 훌륭한 논문인 종의 기원은 과학과 인류의 역사를 한단계 높여놓았고, 더욱 놀라운 것은 다윈의 이론이 현재까지 대부분 옳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사실이다.
"살아남는 종은 강한 종이 아니고 또 똑똑한 종도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다." 찰스 다윈
"그리스도교를 지탱하고 있는 기적을 건전한 정신의 소유자에게 확실하게 믿게 하려면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 확정된 자연의 여려 법칙을 알면 알수록 기적은 점점 믿을 수 없게 된다는 것, 그 당시의 인간은 우리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무지하여 잘 믿기 쉬웠다는 것, 복음서는 여러 가지 사건과 같은 시기에 쓰였다고는 증명할 수 없다는 것.... 이들 여러가지 생각에 의해 나는 점차로 신의 계시로서 그리스도교를 믿지 않게 되었다." 찰스 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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