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사냥에서 사냥된후 가족의 품에서 떨어져 카리브해의 설탕식민지로 보내진 노예들에게 있어 설탕식민지의 노예생활보다 더 큰 시련은 아프리카에서 대서양을 건너 자메이카나 바베이도스로 보내질 때의 항해과정이었다. '중간항로'라고 불린 이 항해에서 노예상들은 가능한 더 많은 노예를 태우기 위해 마실 물조차 충분히 싣지 않아 항해 도중 탈수증을 일으키거나 전염병에 걸려 죽는 노예가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아프리카 대륙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불안한 나머지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어 죽는 노예들도 많았다."
[설탕의 세계사 본문에서]
"설탕을 넣은 홍차"
오늘날에는 누구나 먹을 수 있고, 과거 17, 18세기에는 영국인들이 애호하는 기호품 또는 사치품었던 음료이지만 그 이면에 숨어있는 진실을 알게되면 역사상 가장 잔인한 식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잇다.
설탕의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영국(유럽)의 기후조건으로 재배할 수 없는 사탕수수를 재배하기 위하여 유럽인들이 벌인 삼각무역과 그 과정에서 벌어진 노예사냥과 그리고 브라질과 카리브해 등지에 대규모 설탕농장을 만들고, 잔악한 운영방식으로 원주민이 절멸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이 책은 세계 역사를 바꾸어 놓은 4대 세계상품인 설탕, 차, 면직물, 향신료중 과거 영국과 유럽에서의 설탕의 생산과 유통 소비과정과 설탕으로 인하여 발생된 역사의 참상을 알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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