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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독서

[추천도서]야생의 치유하는 소리(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시각적인 정보가 넘처나는 현대사회

그에따라 현대인들은 대부분의 정보를 시각에서 얻는다.

도시의 수없이 다양하지만 불필요한 소음속에서 살다보면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청각정보는 버리고 시각에 더욱 의지하게 되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인가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상당히 둔감한 우리에게

이 책은 그동안 우리에게는 우리를 둘러싼 소리경관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경적소리, 자동차, 기차, 기계, 군중들의 소리로 둘러싸인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가면

숲에는 새와 곤충을 비롯한 각종 동물들, 수많은 생명의 소리와 바람소리가 들리고

바다로 가면 귀를 때리는 파도소리와 수면 아래로 고래, 갑각류등 다양한 생물의 소리가 들린다.

 

저자는 이러한 자연의 소리에 귀기울임으로 인간과 자연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생명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연결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동물들을 고려하지 않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인간에 의해 갖가지 이유로 거래되고 살해되는 동물들

인간에 의해 발생하여 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갖가지 오염물질들

 

저자는 듣기라는 감각적 행위를 통해 자연과의 깊은 유대를 회복하고,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진실을 깨닫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생태 위기와 단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고 말하고 있으며 

 

수억년에 걸쳐 쌓인 산물인 우리의 소리경관은

진화의 과거 이야기를 들으라는 초대장이며

 

주변동물의 음성에 귀를 귀울이는 것은 

다른 존재의 삶에 참여하고 그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윤리적 행위임을 증명한다.

 

가만히 눈을감고 들려오는 소리에 귀기울여보자 

문득 들려오는 다른 생물들의 소리는 그들과 우리가 다르지 않음을

그들과 교감함으로써 모두가 생태계의 일원임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